신화의 누드집 발간, 성형수술, 열애설 등 오락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도 물론 필요하지만 ‘승승장구'가 힘을 발휘할 때 보여준 유쾌한 가운데서 묻어나는 진솔한 토크가 아쉬었다.
신화치고는 가십도 별로 재미가 없었고 멤버들의 속깊은 이야기가 나온 것도 아니다. 이들의 춤 추는 모습을 보려고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굳이 HOT 출신의 문희준과 토니안을 ‘몰래온 손님'으로 불러 이야기를 하게 함으로써 신화의 몇몇 멤버들을 더욱 ‘병풍'으로 만들 이유가 없었다. 만약 MBC ‘라디오스타'에서 신화편을 다뤘다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을 것 같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