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종영 앞둔 ‘해품달’, 결말 무리수 있기? 없기?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채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은 원작의 전철을 그대로 따르게 될까?

오는 3월 15일 대단원의 종지부를 찍게 될 MBC 수목드라마 ‘해품달’은 정은궐 작가의 동명소설 ‘해를 품은 달’을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어느 정도 결말에 대한 예상이 가능하다.

앞서 KBS2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성균관 스캔들’의 경우만 보더라도 원작의 결말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해품달’의 결말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 2일 한국 민속촌은 드라마 일정을 공개하며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일부 노출했다.

‘A를 지키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B’라는 내용은 원작에서 연우(한가인 분)의 호위무사였던 설이 남몰래 연모하던 염을 지키려다 죽음을 당한다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훤(김수현 분)과 연우의 사랑도 원작과 같다면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원작에서 연우는 기억을 찾음과 동시에 중전이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본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훤도 연우와의 사랑이 결실을 맺으며 예전의 행복한 미소를 되찾는다.

하지만 죽어야만 행복해지는 남자 양명은 훤을 지키기 위해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는 연적이자 이복형제인 훤을 위해 반역을 꾀하는 윤대형과 손을 잡는 척하며 그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도록 반역자의 명부를 넘기는 과정에서 죽게 되기 때문이다.

소설의 주제가 권선징악인 만큼 중전 보경(김민서 분)과 민화공주(남보라 분), 무녀 장씨(전미선 분) 등도 비참하거나 쓸쓸한 최후를 맞게 된다.

‘해품달’의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티티나 인터넷 포털에는 ‘해품달’의 엔딩을 놓고 갑론을박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한 주요 배역들이 원작과 큰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결말에 있어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잡은 ‘해품달’이 굳이 결말의 반전으로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MBC 노조 총파업의 영향으로 1주 결방을 한 ‘해품달’로 인해 타 방송사들이 새로운 후속작을 방송하기보다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며 ‘해품달’과의 경쟁을 피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조정원이슈팀 기자 / chojw00@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