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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덜랜드 지동원 후반 교체출전, 블랙번에 0-2 패
‘천금같은 기회였는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21ㆍ선덜랜드)이 동점골을 넣을 결정적인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지동원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세우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0-2로 패배했다.

마틴 오닐 감독은 0-1로 상대팀에 끌려가던 상황에서 후반 27분, 최전방 공격수 캠벨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지동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한 히든카드였다.

후반 32분, 선덜랜드의 제임스 매클린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땅볼 슛이 상대 수비수를 지나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지동원에게 왔다. 블랙번은 수비수 한 명만이 골대를 지키고 있던 상황이었다. 지동원은 노마크 찬스에서 그대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지동원은 지난 2월 12일 정규리그 25라운드 경기 아스널전에 출전한 이후 6경기만에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만일 지동원이 동점골을 뽑았다면 팀내 주전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좋은 기회였다.

동점골 찬스를 놓친 선덜랜드는 후반 41분 야쿠부에게 쐐기골을 허용, 결국 0-2로 완패를 당했다.

12패(10승17무·승점37)째를 당한 선덜랜드는 리그 9위에 머물렀고 7승(7무15패·승점28)째를 거둔 블랙번은 리그 16위를 유지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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