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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추어 연주자 지원…클래식 저변 넓힌다
기타, 드럼, 건반 등을 연주하는 일반인들이 밴드를 결성해 취미활동을 하는 것처럼 클래식 악기나 국악기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활동을 돕는 예술단체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클래식이나 국악이 대중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그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오는 30일 오디션을 거쳐 40여명의 ‘세종나눔앙상블’ 연주단원을 모집해 이들에게 연습장을 제공하고 파트별 지도강사를 지원한다. 

정일수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과장은 “클래식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시민들이 앙상블을 이뤄 활동할 기회가 사실상 많지 않다.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결국 클래식의 저변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지원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2008년 12월 창단 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세종나눔앙상블’에 대한 지원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올해는 전문지휘자를 초빙해 앙상블 연습을 더 체계화할 것이다. 특히 세종나눔앙상블 연주단원은 꿈나무오케스트라 청소년 단원들의 멘토로 나서는 등 활동 폭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세종나눔앙상블’ 단원은 4월 6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 지방교류음악회, 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 등의 무대에 설 수 있다.

국립국악원도 국악동호인의 확대를 통해 국악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나섰다. 올해 처음 ‘일반인 국악동아리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지원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 이동복 국립국악원장은 “일반인들에게 국악기를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국립국악원 연수시설을 적극 활용해 연주회 장소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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