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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필요하다” 90%…“내곁엔 안된다” 46%
현대경제硏 국민인식 설문조사
우리나라 국민은 원자력발전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신이 사는 곳에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님비(NIMBYㆍNot In My Back Yard) 의식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8면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력공급원으로서 원자력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9.9%에 이른다고 밝혔다.

원전 사고 가능성에 대해서는 58%가 ‘낮다’고 답했고, 원전 안전기술에 대해서는 66.8%가 ‘높다’고 말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봤지만 현 전력체계상 원전은 버릴 수 없는 카드라는 믿음이 확고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원전이 자신과 깊게 연계되는 것은 극도로 기피하고 있다. 충분히 보상해주더라도 자신이 사는 곳에 원전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싫다는 반응이 46.1%로 나타났다. 충분한 보상이 있다면 찬성한다는 의견도 43.6%로 만만치 않았지만 님비 의식은 확고했다.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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