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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리세스오블리주>보육·재취업·경영자문…‘기업나눔 代父’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 공동 보육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나눔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저출산, 취업모의 육아 문제 등 보육 걱정에 대한 경제계 공동의 해법으로 평가받는 전경련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사업은 2008년 11월 회장단회의에서 결정된 이후 전국에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목표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 농어촌, 영세 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을 우선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지난 3년간 전국 지자체에 국ㆍ공립 보육시설 40여개 건립을 지원했다.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등 20여개 기업이 예산 조성에 참여했다. 22개소는 건립을 완료했고 18개소는 올해 완공 예정이다. 올해는 12개소를 추가로 신규 지정할 방침이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보육실 이외 다양한 교육공간을 확보해 영아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또 친환경 소재 사용, 소음ㆍ온도ㆍ채광 등 쾌적한 보육 환경을 고려한 표준 규준을 정립하는 등 영ㆍ유아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경련 대학생 사회봉사단은 올해 전국 6개권역에서 60개팀 1000여명이 참여해 교육, 문화, 환경,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문화 저변 확대에 나선다. 2008년 13개팀 183명으로 시작한 봉사단은 지난해 44개팀 800여명으로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 치과 예방 처리, 탈북가정 자녀 사회 적응 능력 향상, 다문화가정 아동 문화 체험 및 학습지도, 원예 치료를 통한 정신적 회복 추구 등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호평받고 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해 3월 재취업지원단을 꾸리고 425명의 노하우와 경륜을 갖춘 숙련인원을 중소ㆍ중견기업에 재취업시켰다. 올 들어서도 지난 14일까지 220명의 취업 실적을 기록했다.

전경련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오는 4월과 9월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퇴직 러시를 이루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이룬 경제 선진화, 경제위기 극복의 사회적 자산을 동반 성장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2004년 7월 발족한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은 경영 전략, 기술ㆍ생산ㆍ품질, 인사ㆍ노무, 마케팅 등 6개 분야 128명의 자문위원이 활약하며 지난해 말 현재 434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만837건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자문위원이 비상근 고문으로 활동하며 애로 사항을 해소해주는 비즈니스 멘토링, 대기업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상생 협력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영닥터제, 총 64회의 지역 순회를 한 경영자문 상담회, 모두 94회 1만여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중소기업 혁신스쿨 등은 뿌리 깊은 전경련의 나눔활동이다.

이 밖에 전경련은 사회공헌위원회를 두고 전동휠체어 지원, 점자정보 단말기 보급, 저소득 불임 부부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 미래 포럼, 사회공헌 파트너십 페어, 기업윤리학교 등 다채로운 세미나도 개최해 경제계 나눔활동 전선에 앞장서고 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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