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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두배 줬더니 우르르…LG U+ LTE가입자 130만 돌파
한달새 30만명 이상 증가
1위 SK텔레콤 맹추격

LG유플러스가 파죽지세의 LTE 마케팅으로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적극적인 점포 확대,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이미 130만명을 돌파했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을 바짝 추격할 정도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4G LTE 가입자 수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136만명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153만명(20일 기준). LG유플러스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T를 위협할 정도로 근접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LTE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LG유플러스는 최근 들어선 하루 평균 1만6000명이 순증하면서 한 달 만에 가입자 수가 30만명이 넘게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선전 요인으로 LTE 요금 경쟁력과 빠른 전국망 구축을 꼽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TE 데이터를 경쟁사보다 최대 배까지 확대 제공한 2월부터 하루 평균 가입자가 제도 시행 이전보다 10%(15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제공량의 확대로 요금제별로 750메가바이트(MB)에서 24GB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이 데이터 추가 과금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LG유플러스의 LTE서비스를 선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KTOA)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번호이동을 통해 SK텔레콤과 KT에서 3만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고객을 가장 많이 끌어들였다.

경쟁사보다 빠른 전국망 조기 구축도 가입자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주요 고속도로 등을 포함하는 전국 84개 시에서 LTE 서비스를 개시해 국내 최대 규모의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가장 먼저 확보했다.

전국 84개시에는 서울과 수도권 27개 도시, 6대 광역시와 지방 도시 48개, 제주와 울릉도 전체, 전국 지하철 전 구간, KTX 경부선 및 호남선, 경부, 호남, 영동 등 고속도로 전 구간, 주요 공항과 철도역사, 스키장을 비롯해 올해 시로 출범하는 당진군과 세종시도 포함됐다.

현재 군ㆍ읍ㆍ면 지역과 지방 국도로 LTE망을 확대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올해 4분기부터는 LTE 음성 서비스(VoLTE)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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