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인슈타인이 만들었다고 해 화제가 된 ‘전 세계 2%만 풀 수 있는 문제’에 이어 ‘전 세계 3%만 풀 수 있다는 문제’가 등장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 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커다란 그릇 속에 얼음이 그림과 같이 떠있다. 얼음이 녹으면 그릇 속의 물은 어떻게 될까?” 라는 문제와 함께 정답의 보기로 ‘늘어난다, 줄어든다, 그대로이다’가 제시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늘어난다’고 생각하겠지만 문제의 정답은 ‘그대로’이다.
‘전 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에 함께 첨부된 설명에 따르면 이 문제는 “부력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과 연관된 것으로 “왼쪽의 얼음에서 위에 떠 있는 부분은 물에 대한 얼음의 비중인 약 0.9%가 남는 부분, 즉 얼음의 10% 정도다. 물이 얼음으로 바뀌면 부피가 약 1.1배 증가하고 그 증가부분이 위에 뜬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비중이 1인 물체가 있다면 그 물체는 가라앉기 직전 정확히 수면에 걸려 떠 있을 것”이다.
이어 “만약 이 얼음이 녹게 되면 오른쪽의 파란색 물이 되면서 부피가 다시 9/10으로 줄게 된다. 그러면 물에 떠 있는 부분에서 10%와 가라앉은 부분에서 10%가 없어진다. 그 없어지는 부분이 얼음 상태에서 떠 있는 부피와 같은 양이다”고 설명하며 “이게 아르키메데스 부력의 원리다”고 덧붙였다.
즉, 부력F=q(물체가 잠긴 액체의 밀도) x V(물체로 인해 밀려난 액체의 부피) x g(중력가속도)라는 것이다.
문제를 접한 네티즌들은 “문제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2% 아닌 것도 서러운데 3%도 안 된다니…”, “내가 풀 수 있는 문제 좀 나왔으면”, “나는 3%?”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앞서 등장한 ‘전세계 2%만 풀 수 있는 문제’는 문제를 종이에 적지 않고 3분 안에 풀어야 하는 것으로 다양한 전제 조건과 상황을 통해 누가 금붕어를 기르는지 알아맞히는 문제였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