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21일(현지시간) “시신 부검 결과 휴스턴이 심장 마비의 일종인 심장 동맥 경화가 와서 욕조에 넘어져 익사했으며 심장 마비는 코카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검시소 대변인에 따르면 조직 검사에서 코카인 뿐 아니라 마리화나, 항우울증 약물과 근육 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검출됐다. 그러나 이런 약물은 휴스턴의 사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부검 최종 보고서는 2주 후에 공개된다.
지난달 11일 휴스턴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호텔방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휴스턴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다수의 언론들은 이미 휴스턴이 마약중독으로 의식을 잃어 욕조에 빠져 익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발견 당시 휴스턴은 욕조에 엎드린 자세로 물에 잠겨있었으며 휴스턴의 숨진 호텔 방에는 신경안정제로 쓰는 재낵스와 바륨이 상당량 발견됐다.
때문에 휴스턴의 죽음을 두고 전문가들은 휴스턴이 강력한 신경안정제와 술을 함께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휴스턴의 매니저이자 올케 패트리샤 휴스턴은 “사인이 밝혀진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조직 검사에서 마약이 검출됐다는 것은 슬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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