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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조, 친구 이진화 잃은 마음 “슬픔에는 에너지가 없나보다”
허밍어반스테레오의 객원보컬 이진화가 심장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가수 요조가 친구를 잃은 깊은 슬픔을 전했다.

요조는 3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화. 갈게. 이따보자”고 글을 남겼다.

이어 “분노 질투 증오에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묘한 기운이 솟고 비뚤어진 것일지라도 어떤 의지가 생겨나는 것이 마음 속에서 느껴진다. 이를테면 복수같은 거. 그런데 슬픔에는 에너지가 없나보다. 아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네”라고 남겨 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눈만 점점 부어오른다”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2일 심장병으로 사망한 이진화와 요조는 허밍어반스테레오 객원보컬로 인연을 맺었으며 요조는 허밍어반스테레오 1집으로 데뷔해 대표적인 인디씬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잡았다. 

사진=요조 홈페이지
‘허밍걸’ 이진화는 2004년 발매된 허밍어반스테레오 첫 EP앨범 ‘쇼트케이크(Short Cake)’부터 객원보컬로 참여해 ‘하와이언커플’ ‘인썸니아’ 등으로 큰 인기몰이를 했다.

한편 허밍어반스테레오(본명 이지린)은 이날 “허밍걸 장례식장 사인은 심장병입니다. 일일이 연락 못받는 점 죄송합니다. 부모님 의견이 제일 중요해서 그랬습니다”고 알렸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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