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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배우 유나영 “나의 삶은 열정과 진정성”(인터뷰)
배우에게 열정과 진정성보다 더 강한 무기가 있을까.

뮤지컬 배우는 춤과 노래 그리고 연기력 등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아끼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임은 분명하다.

뮤지컬 배우 유나영은 무려 20여개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갔다. ‘그리스’, ‘선덕여왕’, ‘싱글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이름만 들어도 걸출한 작품에 출연했던 유나영의 뮤지컬 데뷔는 정말 우연한 일이었다.

“나는 원래 미술을 전공했었다. 아버지가 음악을 하셨는데 그 끼를 물려받았는지 노래와 춤에도 자신 있었다. 대학교 때 무대디자인 아르바이트를 하다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서게 됐다.”

유나영은 자신의 성격을 매우 내성적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내면에 잠재된 끼와 열정은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로 승화됐다. 그가 출연했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그는 ‘희열’이라는 두 단어에 힘을줬다.

“지지 않으려는 성격이 강한 편이다. 오기?(웃음) 그게 남보다 강한 편이다.”

그는 지현우와 함께 했던 뮤지컬 ‘그리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하기 어려운 개성 강한 역할에 대해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스’를 통해 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카리스마가 강한 역할을 하며 자신감이 붙었고 그동안 몰랐던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됐다.”

유나영은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활동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진정성 덕분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열정과 진정성을 무기로 뷰티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가족들이 지금 중국에서 미용에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얼마 전 강남 도곡동 인근에 ‘더 스킨하우스’를 오픈했다. 배우로 살아오면서 그동안 외모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왔다는 유나영은 어떤 사업을 하고 있을까.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어간다. 그러던 와중에 천연 아로마를 이용한 식물성 미용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놀라운 건 인체 친화적인 효능과 신경계에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외모 때문에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배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고민거리다. 외모 또한 보여 지는 것만 치료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닌 듯 했다.

“뮤지컬도 내가 좋아서 시작했고 사업도 마찬가지다. 내가 직접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시작하게 됐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받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유나영의 ‘더 스킨하우스’에서 서비스를 받고 불면증을 앓다 숙면을 취하게 됐다고 어떤 고객은 이야기했다. 그것은 유나영의 사업이 외모에 대한 부분만 개선해주는 단편적인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다. 마지막으로 유나영은 자신의 목표를 들려줬다.

“체인점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 내가 뮤지컬을 통해서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지친 삶에 편안한 휴식을 주는 서비스를 하고 싶다. 그것이 바로 나의 열정, 진정성이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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