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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우 감독 “박해일 캐스팅 이유? 노인 역에 딱..”
정지우 감독이 작품을 연출한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정지우 감독은 3월 27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은교’를 영화화 한 이유에 대해 “‘은교’의 솔직한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우리 마음 안에는 드러낼 수 없는 부끄러운 감정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이 부끄럽고 솔직한 감정이 소설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더라. 영화화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또 그는 70대 노인 이적요로 30대 박해일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작 소설이 늙어가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저도 나이를 조금씩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이 속마음은 젊지만 껍데기만 늙어간다는 것이다”며 “그런 본질적인 인간의 관점을 연기하는 데 30대 배우가 노역 분장을 하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교’는 위대한 시인과 패기 넘치는 제자, 열일곱 소녀 은교,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을 그린 영화다. 오는 4월 26일 개봉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사진 백성현 기자 /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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