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는 극중 킹카인데다 뛰어난 화술을 지닌 대학 로스쿨의 전임강사 박정도 역을 맡았다. 그는 각각의 인물을 대할 때마다 다르게 연기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김태우는 첫 회에서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을 향해 “판례하나 더 외워서 사법고시를 패스하는 것보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염치를 회복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열정적인 강의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이내 부인인 영주(김현주 분)를 향해서는 “이혼해 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내며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뺨을 때리며 버럭 화를 내는 등 강의 때와는 상반된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다가도 그는 딸 닻별이(안서현 분)를 대할 때는 “사랑해 우리 딸”이라며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 또 내연녀 채린(유인영 분)과 함께 있을 때는 격렬한 베드신 뿐만 아니라 “우리 강아지”라는 애칭과 함께 마치 아이처럼 굴면서 시트콤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팔색조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김태우, 대박 뻔뻔남에다 완전진상이다”, “김태우 만나면 나도 모르게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얄밉다”, “이러다 식당가면 밥도 못 얻어먹을 듯”, “김태우 연기변신 성공”, “밉상 김태우 덕분에 드라마에 더 관심이 간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만발”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