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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역배우 김소현, 세자빈에서 노비로 신분 강등?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에서 세자빈 역을 맡은 아역 연기자 김소현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갑작스레 세자로 책봉된 충녕대군(주지훈 분)이 즉위식 직전 자신과 닮은 거지와 신분을 바꾼 뒤, 대궐 밖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인물과 사회를 경험한다는 내용으로, 조신시대판 왕자와 거지다.

싸이더스HQ는 3일 김소현이 대궐 밖에서 충녕대군과 해구(임원희 분)를 만나 인생이 바뀌게 되는 노비 ‘솔비’역을 맡아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전작 드라마에서 단아한 사대부가 규수지만 심성이 못된 역을 주로 맡았던 ‘꼬마 악녀’의 이미지를 벗고 이번엔 성품 곱고 효성 가득한 역으로 연기 변신을 한다.



그는 얼마전 자신의 SNS를 통해 “‘해를 품은 달’과 ‘옥탑방 왕세자’에서 못된 짓을 너무 많이 했더니 이렇게 노비로 전락했어요. 당분간 이렇게 살아야 할 듯 해요.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습니다”라며 출연 소감을 깜찍하게 밝히기도 했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김수로, 백윤식, 변희봉, 임원희 등이 출연하며 지난달 크랭크인에 들어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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