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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 작가 쿠사마의 호박속옷,日여성 필템?
[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 ‘루이비통이 선택한 작가’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의 여성용 속옷과 휴대폰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요즘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일본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이미지로 만든 속옷이 인기다. 심지어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할 아이템, 즉 ‘필(必)템’이라 부르며 구입에 열을 올리는 매니아들도 적지않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의 속옷메이커 와콜의 자회사가 아티스트 쿠사마와 합작해 만든 호박 모티프의 브래지어, 팬티가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뜨겁다고 보도했다. 와콜은 지난 2월중순 쿠사마 상품의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상을 60~70% 웃도는 판매실적에 크게 놀라고 있다. 오사카의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에서는 빨간색 바탕의 호박무늬 속옷 ‘러브 포에버’가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구매 여성중 일부는 ‘방을 이 속옷으로 꾸미고 싶다’며 몇 벌씩 사갔다고 전해진다.


이에 힘입어 와콜은 오는 4월 하순에는 쿠사마 작품의 나비 이미지를 프린트한 여성 속옷을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다. 쿠사마는 지난해 휴대전화 케이스 디자인을 기업과 협업해 큰 인기를 모은바 있다. 붉은 색 물방울 무늬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폰 디자인은 매우 산뜻하고 강렬해,한눈에 봐도 쿠사마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또 한 쪽은 분명 핸드백인 듯 한데, 반대쪽을 보면 휴대폰임을 알 수 있는 붉은 물방울무늬 휴대폰도 그 신선한 발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쿠사마 야요이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아트디렉터 마크 제이콥스)과 손잡고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연내에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그의 주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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