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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빅매치 vs 빅매치’
개막전 연패 삼성-KIA
우승후보간 자존심 대결
인기구단 롯데-LG도 관심


[헤럴드경제=심형준 기자]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 후보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10일부터 광주에서 3연전으로 첫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양팀은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에서 나란히 뜻밖의 2연패를 하면서 공동 6위로 추락, 독이 바짝 올랐다. 시즌 초반 분위기를 반전시켜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이번 3연전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팀의 타격 대결에선 최희섭과 이승엽이 왼손 거포 대결로 맞붙는다. 최희섭은 지난해 팀 무단이탈 소동을 거쳐 2군에서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선동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날 첫 출격한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2할8푼1리 37타점 9홈런에 부진했다. 이승엽은 11차례 시범경기에서 4할 2푼 9리 2홈런 7타점, 개막 2연전에선 9타수 4안타(타율 .444) 1타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선발 투수 대결에선 KIA는 지난해 정규리그 MVP이자 다승왕인 윤석민을, 삼성은 2009년 공동 다승왕 윤성환을 출격시켜 다승왕 대결이 성사됐다. 윤석민은 앞서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9.2이닝 8실점으로 예상외의 부진을 보였다. 윤성환은 2011년 14승(5패), 시범 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역대 전적에선 삼성이 KIA에 283승 11무 264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도 삼성은 12승7패로 KIA 보다 한 수 위였다.

한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이날부터 잠실구장에서 3연전으로 맞붙는다. 양팀 모두 개막 2연전에서 승리의 여세를 몰아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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