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하하의 ‘몰래온 손님’으로는 어머니 김옥정 씨가 등장했다.
이날 김옥정 씨는 “가수의 꿈을 꾸던 어린 하하가 강남의 한 기획사를 찾아갔는데 그 곳에서 하하를 보고 ‘분위기가 있다. 발라드 가수로 키우면 물건이 되겠다’고 해서 맡겼다. 하지만 청소나 심부름만 시켰고 나중에는 돈까지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하하는 음반 제작비 명목으로 사기를 당한 뒤 기획사를 나왔고 어떻게든 아들의 꿈을 이루어 주고 싶어 내 이름 ‘옥정’을 딴 ‘OJ 기획사’를 직접 차렸다”는 고백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옥정 씨는 “내가 기획사 대표를, 딸 하쥬리가 매니저를 맡아 소속 가수 하하를 챙겼다”며 “Mnet에서 장비를 지원받고 이태원에서 만원을 주고 외국인을 섭외해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춤을 못 춰서 내가 직접 가르쳤고, 방송국을 돌아다니며 PD들에게 음반을 홍보했다”고 고백하며 뜨거운 모성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당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지금 나와도 크게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자화자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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