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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기남’, 女心 공략 通했다..‘흥행 뒷심 발휘하나?’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 제작 ㈜트로피엔터테인먼트, ㈜더드림픽쳐스)이 높은 평점과 관객의 입소문, 여성 관객의 증가로 인해 장기흥행 가능성을 밝게 했다.

4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된 ‘간기남’은 전국 332개의 상영관에 10만 336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만 4641명.

특히 ‘간기남’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할리우드 대작의 변칙개봉과 상영관 분배에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실제로 ‘간기남’은 무려 647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배틀쉽’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332개의 스크린 수로 눈부신 선전을 펼쳤다. ‘간기남’이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막강한 경쟁작에 맞서 불리한 배급 환경에도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으며 뒷심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 더욱 고무적인 것은 관객들이 평가하는 평점이다. ‘간기남’은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7.87, 다음 8.3, 네이트 8.4 등을 기록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네이버 7.59, 다음 7.2, 네이트 8.3 등을 기록한 할리우드 대작 ‘배틀쉽’ 보다 비교우위를 나타낸 것이라 향후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입소문에 민감한 여성관객층의 높은 예매율과 입소문은 ‘간기남’의 뒷심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30대는 물론, 40대 성인 관객들의 관람평이 좋게 이어지고 있는 추세도 주목할 만하다.

이 영화는 살인 용의자가 된 간통 전문 형사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만 공감할 수 있는 ‘간통’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진중한 매력과 낮은 목소리, 탄탄한 연기력으로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 박희순의 코믹 연기 도전과 화려한 외모와 완벽한 몸매로 ‘내추럴 본 섹시’로 손꼽히는 박시연의 팜므파탈 연기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시사 이후 영화 속 아찔하고 에로틱한 장면들에 대한 입소문이 더해져 성인 관객들의 기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는 평.

거기에 드라마를 통해 여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상욱과 유머러스한 연기로 사랑 받는 김정태와 이한위, 어눌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이광수가 선보이는 코믹 연기는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김정태의 19금 코믹 대사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슈팀 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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