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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두레소리’는 음악 통한 치유와 성장 담긴 영화”
국악과 합창을 소재로 한 우리 음악 영화 ‘두레소리’(감독 조정래)가 영화와 음악에 높은 안목을 자랑하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멘토로부터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멘토와 함께 하는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풍부한 음악적 식견으로 주목을 받았던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지난 4월 10일 ‘두레소리-멘토와 함께 하는 시사회’에 참여, 우리 음악 영화의 가치를 역설했다.

국악과 합창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돋보이는 ‘두레소리’를 관람한 김태훈 멘토는 영화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그 동안 한국에서 음악이나 춤으로 청소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영화를 쉽게 볼 수 없었다. ‘두레소리’는 청소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것에서 등장부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영화에 힘을 실었다.

이에 한 여성 관객이 “국악은 나이든 사람들만 듣는 음악이란 선입견 있었는데 영화 속에서 아이들이 국악을 하니 관심이 생기더라. 국악의 감상포인트를 알려달라”고 청하자 그는 “국악은 기본적으로 5음계 구성이라 낯설 수 있다. 하지만 경계와 편견을 허물고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 듣기 시작하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상영관에 깜짝 방문한 음악감독이자 주연배우 함현상 역시 “보통 국악이라고 하면 구성진 가락에 담긴 슬픔을 느껴야 하는 줄 아는데 그런 거 없다. 그냥 끌리는 대로 듣고 느끼는 게 최고”라고 답변했다. 김태훈은 또한 “기본적으로 음악은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일이다. ‘두레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강력한 추천을 남겼다.

한편 ‘두레소리’는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합창을 배우게 된 국악 전공 문제아들의 좌충우돌 합창단 창단 실화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5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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