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텡 다이너스티홀에서 최준혁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랑 최 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수많은 팬들 앞에서 결혼 소감을 전할 전지현의 행보에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 언론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열애사실을 인정한 이후 결혼발표에 이르는 과정에 한 번도 소감을 밝힌 적이 없기에 지금 연예가는 전지현의 한 마디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될 전지현의 결혼식에는 톱배우 전지현의 명성에 걸맞는 하객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전지현은 그동안 자신과 작품을 함께 해왔던 배우, 감독들에게 모두 청첩장을 보냈다. 이에 ‘시월애’를 통해 호흡을 맞춘 이정재,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 ‘4인용 식탁’의 박신양,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장혁, ‘데이지’의 정우성,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황정민, ‘도둑들’의 김윤석, 김혜수, 김수현을 비롯해 이달 말 촬영에 들어갈 ‘베를린’의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등이 전지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영화제를 방불케하는 하객들이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최씨의 아버지 최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친분이 있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부른다.
전지현은 4월말 ‘베를린’ 촬영을 위해 독일 출국을 앞둔 상황이기에 신혼여행은 따로 가지 않으며 신라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신접살림은 서울 강남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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