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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원, 시어머니에 “쩨쩨하다?”…“째째하다!”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이승기(이재하 역)와의 약혼과 동시에 하지원(김항아 역)의 시집살이가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북한 여장교 출신 으로 분한 하지원이 남한의 왕자 이승기와의 약혼 후 만만치 않은 ‘남한 시집살이’를 겪는 장면이 등장했다.

당당한 북한의 여장교 하지원이 시집살이를 하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이재하의 모친이자 왕대비인 윤여정(방영선 역) 때문.

윤여정은 고분고분하지 않은 하지원이 영 성에 차지 않고, “말 대답하지 말고 끊지도 마라”며 “난 평민 출신이기 때문에 결혼하고 늘 죽었다, 생각하고 살았다. 너는 북한 여자니 더 납작하게 엎드려 살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하지원을 타박하기까지 한다.


엎친 데 덮친 격, 예비 고부간의 갈등은 ‘남북 간 문화차이’로까지 번지고 만다.

윤여정과의 껄끄러운 분위기를 없애보고자 그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 과정에서 하지원이 “(윤여정의) 마음씨가 참 ‘째째하다’”고 말한 것.

발끈한 이재하가 곧 “우리 엄마가 왜 속이 좁냐”며 따지지만 실은 하지원이 말한 ‘째째하다’는 ‘사람이 잘고 인색하다’는 의미의 ‘쩨쩨하다’와는 다른 표현이다.

북한말 ‘째째하다’는 바로 ‘선명하고 똑똑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이승기를 비롯한 왕실 식구들의 오해에 하지원은 “밝고 명랑하시다는 뜻”이라 설명하지만 북한 여장교 하지원의 남한 왕실 적응기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지난 11일 19대 총선 개표방송으로 2회 연속 방송됐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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