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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덕배, 17년만에 감동 결혼식..★축하 행렬 잇따라 (종합)
가수 조덕배가 혼인신고 17년 만에 감동적인 결혼식을 올렸다.

조덕배는 4월 15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디아망에서 8살 연하의 아내 최혜경 씨와 화촉을 밝혔다.

조덕배는 25년 전 최씨와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혼인신고도 했지만 뇌출혈 등 건강상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이날 본식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목발을 짚고 나타나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결혼식을 올리게 된 소감에 대해 “기분이 째진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보다 늦게 가니까 더 실감난다. 신부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남은 인생을 예쁘게 살고 싶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우승민은 지난 주 같은 장소에서 화촉을 올리며 “다음 주 조덕배 선배님이 여기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조덕배는 “승민이 덕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승민아 너도 행복하게 살아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결혼식에는 스타들의 행렬도 잇따랐다. 박상민, 조성모, 김창렬, 독고영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성모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이다. 선배님 곡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덕배는 1984년 가수로 데뷔, ‘꿈에’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 등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뇌출혈 판정을 받고, 발병 초기 심각한 구음장애와 근력 저하, 마비 증세 등 오랜 투병생활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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