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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벤치클리어링, 악연 산체스 때문에…
[헤럴드생생뉴스]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벤치 클리어링에도 연장 10회에 결승타를 때려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선 5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추신수는 연장 10회에서 올 시즌첫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전날 캔자스시티 전에서 6게임 만에 첫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날 경기로 두 게임 연속 타점 행진을 벌였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초엔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조너선 산체스의 공에 무릎 뒤쪽을 맞아 출루했다.이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을 빚기도 했다.

산체스와의 또 한 번의 악연이었다. 추신수는 2011년 6월25일 경기에서도 산체스의 시속 143㎞짜리 직구에 맞아 왼손 엄지 뼈가 골절된 적이 있다.

이어 카를로스 산타나의 2루타로 3루까지 간 추신수는 호세 로페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잡혀 무사 3루의 타점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덜미를 잡혀 이날 경기를 무안타로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두 팀이 9-9로 연장전에 들어가자 추신수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

추신수는 10회초 2사 2, 3루에서 타석에 올랐다.

여기서 추신수는 구원 투수 그렉 홀랜드의 시속 159㎞짜리 강속구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11-9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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