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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봉실’ 해피엔딩으로 종영..김해숙-천호진 러브스토리 다시 시작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4월 15일 오후 방송한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마지막 방송에서는 고봉실(김해숙 분)이 건강식품회사의 상무가 돼 해외로 출장을 다니는가 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고봉실은 출판기념회에서 “내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이 받은 이 많은 도움을 이제는 나눠드리겠다”고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

딸 윤영(서승민 분)은 남편 배경수(김영준 분)와 함께 남해로 내려가 요양생활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간다. 또한 인영(루나 분)은 가수가 된 남자친구 니키와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트랜스젠더로 첫사랑의 홍역을 치뤄낸 범수(최한빛 분)은 여대생이 돼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시 밝은 모습으로 지냈다. 가끔 마동식(정승우 분)이 불현듯 떠오르지만 그추억을 소중히 여기며 공부에 매진했다.

봉실의 프로포즈를 거절받고 해외로 떠난 데이비드 김은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우연히 봉실이 건강식품으로 승승장구 하고 베스트셀러가 된 사실을 안 데이비드 김은 멀리서 고봉실을 바라만 볼 뿐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다.

주말마다 남해에 내려가 딸 윤영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봉실은 서울로 올라오던 중 예쁘게 흩날리던 벚꽃을 발견, 차를 세우고 길을 거닌다. 마침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데이비드 김 역시 차를 세우고 예쁜 봄의 풍경을 즐기며 걷던 중 두 사람은 마주쳤다.

고봉실의 마지막 장면은 여기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 장면은 아픈 시기를 보내고 여유를 찾은 두 사람의 만남이 다시 이뤄지면서 이루지 못한 사랑의 시작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다.

시골 남해에서 올라와 빚 더미에 집 없이 어려운 생활을 하던 고봉실이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고치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일에 매진한 고봉실의 일대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는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생활이 힘들던 고봉실에게 도움을 주며 그가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개인주의가 심한 현대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고봉실의 삶을 조명하면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후속으로는 ‘지운수대통’이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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