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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조작’ 연루 이경환, 숨진채 발견…자살 추정
[헤럴드생생뉴스]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전직 프로축구 선수 이경환(24)이 사망했다.

15일 한 매체는 이경환이 지난 14일 오후 인천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 사인은 투신자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인천 경찰에 따르면  이경환은 지난 14일 오후 2시25분께 인천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신고했다.

경찰은 경비원이 “근무 중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 나가보았더니 이씨가 숨져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경환은 중대부속고를 졸업한 뒤 2009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두 시즌동안 무려 42경기를 소화하는 주전급 선수였다. 이후 2011년 수원 블루윙즈로 이적했으나 지난해 불거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며 선수자격 영구박탈 및 직무자격 영구상실, 보호관찰 3년에 사회봉사 3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홀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해오던 이경환은 승부조작 사건 이후 생계에 어려움을 느꼈고, 내달 둔입대를 앞두고 고민이 깊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경환의 빈소는 인천 시내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11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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