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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환 자살…“어린 선수에게만 엄격함이 요구된 것 같아서”
[헤럴드생생뉴스] 프로축구 경기조작에 가담했다가 영구제명 조치를 받았던 전 프로축구 선수 이경환(24)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팬들이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인천 경찰에 따르면 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에서 미드필드로 뛰었던 이씨가 지난 14일 오후 2시25분께 인천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신병 비관에 의한 투신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이경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로 심경을 전하고 있다. 특히 한 트위터 사용자는 “24살의 축구선수 이경환,승부조작으로 영구제명되었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큰 과오를 저를렀지만 24살에 불과한 젊은이에게 한번더 기회를 주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엄격함이 어린선수에게만 요구된 것 같아 미안하고 가슴아픕니다(@toto****)”면서 이경환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09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경환은 두 시즌 동안 42경기를 소화하는 등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수원으로 이적했지만 경기조작 사건에 연루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수자격 영구박탈과 직무자격 영구상실 조치를 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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