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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0 프로젝트, 한국이 뛴다
2008 베이징대회 종합7위 역대 최고성적
세계 스포츠 10대강국 면모 각인 자리로

한국 金10개 이상‘ 3연속 톱10’입 상 자신
양궁 全종목…태권도·유도 등 선전 기대


‘3회 연속 톱10 입상 도전.’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10-10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사실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휩쓸어 종합 7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안방에서 열려 홈 어드밴티지를 누렸던 88 서울 올림픽(금 12, 은 10, 동 11)를 넘어선 메달 풍년이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종합 9위 이후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톱10을 노리게 됐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순위 9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올림픽까지 3회 연속 10위 안에 들어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지난 84년 LA올림픽에서 11위를 기록한 이후 2000년 시드니에서만 12위를 기록했을 뿐 모두 톱10에 들어 한국은 사실상 세계 스포츠 10대 강국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다.

이번에도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종목에서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톱10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는 양궁.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4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양궁은 한국이 매 대회 메달을 수확하는 종목이지만, 남녀 개인과 단체를 석권한 적은 없다.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경기 방식을 계속 바꿔왔고, 이탈리아 중국 미국 러시아 등의 실력이 점점 강해지면서 금메달 석권은 점점 쉽지 않아지고 있다. 실력면에서 한국 남녀대표팀의 기량은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실수 하나에도 탈락할 수 있을 만큼 경쟁국들도 강하다. 임동현 김우진(이상 남자) 이성진 기보배(이상 여자) 등 남녀 8명중 월드컵을 통해 6명이 런던에 간다. 

배드민턴은 이용대-정재성의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베이징에서 이효정과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던 이용대로서는 2회 연속 금메달 도전이다.

태권도와 유도도 전통의 금맥이다. 베이징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태권도는 이번에도 효자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매번 일본과 치열한 자존심을 벌이는 유도 역시 남자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2008년 수영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을 열광케 했던 박태환은 이번에도 400m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역도의 장미란은 최근 1인자의 자리를 계속 위협받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을 위해 세계선수권까지 불참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격에서는 권총종목의 진종오와 이대명이 금메달을 조준하고 있다. 이밖에 남자체조 도마의 양학선, 여자 펜싱 플뢰레의 남현희가 정상도전에 나선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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