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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번의 헛방…바르샤도 무너지다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드록바 결승골…첼시에 패
골대불운에 중원까지 밀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르셀로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바르셀로나는 18일(이하 현지시간)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첼시(영국)에게 0-1로 패배했다. 리오넬 메시의 득점포도 이날은 무용지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나 첼시의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 불운에 시달렸다. 반면에 첼시는 밀집수비로 일관하다가 드록바가 날린 단 한 차례 유효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뚫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패비로 1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챔스리그 2연패 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마드리드도 전날 뮌헨과 4강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처럼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가 뜻밖의 고전을 하면서 4팀의 4강 2차전 두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4일(바르셀로나- 첼시)과 25일(뮌헨-레알 마드리드)에 2차전을 벌이게 된다. 첼시와 뮌헨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 진출권을 쥐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대망의 결승전은 5월 19일 독일 뮌헨 푸스발아레나에서 단판승부로 운명이 갈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안컵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9회,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007∼2008시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결승 진출에 나란히 탈락하거나 한 팀만 올라갈 경우 사상 최초의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엘 클라시코는 각종 대회에서 수없이 펼쳐졌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대결이 벌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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