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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 8개월 만에 色다른 매력으로 돌아왔다
걸그룹 걸스데이가 컴백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첫 미니음반 ‘에브리데이(Everyday)’ 이후 8개월 만이다.

걸스데이는 지난 4월 18일 오후 4시 서울 청담CGV 엠큐브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음반 소개와 소감 등을 전하며 컴백을 알렸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나서는 만큼 떨리고 긴장도 되지만, 설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걸스데이의 이번 두 번째 미니음반 ‘에브리데이2(Everyday2)’는 깜찍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콘셉트도 ‘큐티+발랄+섹시’다. 8개월이라는 공백을 깬만큼 두 번째 미니음반의 노래와 뮤직비디오, 스타일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타이틀곡 ‘오! 마이갓(Oh! My God)’은 시크릿의 ‘별별달빛’ ‘샤이보이’의 히트곡 작곡가 강지원 김기범 콤비의 합작품으로, 중독성강한 후렴 멜로디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셔플 느낌이 가미돼 흥겨움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이다. 적극적이지 못하고 센스 없는 남자친구를 나무라는 귀여운 가사가 매력적이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멤버 소진이 작사, 작곡한 곡이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형을 발견한 소녀가 텔레파시로 그를 유혹하면서 두근대는 마음을 표현한 ‘텔레파시’라는 곡으로, 마치 게임처럼 재미와 신선한 리듬으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상큼하며 통통 튀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소진은 “음반에 자작곡을 넣는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이번 도전은 혼자만의 반항, 돌파구였다”면서 “실감이 나지 않다가 문득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것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 모든 분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마이갓’의 뮤직비디오는 가수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과거 유명한 클럽을 배경으로 멤버들의 댄스 배틀이 메인 콘셉트로 과거의 복고, 디스코 스타일과 현재 유행중인 셔플댄스를 시각적으로 결합해 춤의 시대적, 시각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또 걸스데이는 이번 활동에서 올봄 트렌드인 비비디컬러로 5명 멤버의 특별한 매력을 표출하는데 중점을 뒀다. 스포츠룩을 트레디한룩과 적절히 배합해 걸스데이만의 개성적인 귀여움을 표현하려 했다.

이들의 컴백 소식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바로 조금 앞서 컴백, 활동 중인 걸그룹 씨스타타와 포미닛과의 맞대결이다. 포미닛, 씨스타가 먼저 포문을 연 가운데 걸스데이가 합류, 이들의 경쟁구도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

하지만 걸스데이는 두 그룹과의 차별화를 밝히며, 대결 구도의 선을 그었다. “씨스타와 포미닛이 농도 짙은 섹시함을 가지고 있다면, 걸스데이는 귀여움 속에 섹시가 녹아있다”고 이번 콘셉트이 ‘큐티+섹시’를 강조했다.

이어 “두 그룹과는 달리 ‘소녀에서 숙녀’로 성장하는 느낌”이라며 “좀 더 아이돌스러운, 귀여운 소녀 같은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섹시와 파워풀로 무장한 포미닛과 씨스타 사이에서 걸스데이가 자신들만의 무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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