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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홈페이지에선…한일 네티즌 동해표기 신경전 팽팽
[헤럴드생생뉴스] 지금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는 한일 네티즌간의 ‘동해 표기’를 둘러싼 신경전이 한창이다.

미국 한인 교포사회 ‘버지니아한인회’는 지난달 22일 백악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청원 게시판을 통해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미국 교과서 동해 표기 바로잡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버지니아한인회는 ‘동해, 우리 교과서에 담긴 잘못된 역사(The East Sea - a FALSE history in our textbooks!)’라는 제목의 온라인 청원서를 통해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돼 아이들이 잘못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고 주장한 것.

한인회의 이 같은 사명운동은 국내는 물론 국외 거주 한인사회에도 알려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현재 당초 목표치로 세웠던 2만5000명을 훌쩍 넘어서 3만 2000여명의 인원이 서명한 상황.

백악관에서는 온라인 청원서 제출 후 30일 내 2만 5000명 이상이 서명 할 경우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연다. 이에 정책적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사안을 관계부처로 넘기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움직임을 심상치 않게 목도한 일본인들도 가만 있을리 없었다. 지난 13일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해 표기를 고수하기 위해 동해 표기 청원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으며 20일 현재 1만5000여명이 서명한 상황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네티즌들은 한인회의 노력을 SNS를 통해 알리기 시작했다. “지금 백악관에서 동해 표기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힘을 모아야할 때다”, “해외 거주 한인들이 이렇게 노력하는데 국내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말은 안된다”면서 백악관의 ‘위 더 피플’ 웹사이트(http://wh.gov/Ryk) 주소를 링크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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