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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국책사업에 EDCF 차관 2억불 지원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정부가 스리랑카 국책사업에 대외협력기금(EDCF) 2억달러를 지원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제윤 기재부 1차관은 이날 한-스리랑카 정상회의에서 라리스 위라퉁가 스리랑카 대통령실장과 2013~2015년까지 EDCF 차관 2억달러를 스리랑카 국책사업에 지원하는 내용의 ‘EDCF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3월 방한한 자야순데라 스리랑카 재무부 차관이 우리 정부에 요청해 성사된 것이다. 스리랑카는 대통령이 재무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어 재무부 차관이 실질적인 장관 역할을 수행한다.

스리랑카는 우리나라의 제4위 EDCF 지원 대상국으로 지금까지 총 22개 사업, 4억6000만달러가 지원됐다. 우리나라가 지원한 EDCF 차관은 1990년 콜롬보-골간 고속도로 개보수 사업을 시작으로 도로건설, 상ㆍ하수도 개발, 송ㆍ배전망 구축 등 인프라 개발에 집중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스리랑카 정부는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차관 지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국가 개발계획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측도 스리랑카의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25년간 지속된 내전을 종식한 현 라자팍세 대통령이 2010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해 정치적인 안정을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주도 수출 촉진 전략과 경제개발 정책을 기반으로 연평균 5%대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높은 인플레이션과 만성적인 무역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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