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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악마 에쿠스’ 심경글…“그게 죄라면 달게 받겠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이효리가 세칭 ‘악마 에쿠스’ 사건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로 명예훼손 고소 위기에 처한 심경을 전했다.

이효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수이든 고의든 한 생명을 고통속에 보낸 같은 인간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을 쓴것입니다”라면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그분을 어찌 명예훼손 하겠습니까. 혹 그게 죄가된다면 고소당하고 벌도 받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1일 한 자동차 사이트에는 서울 한남대교 방면 경부고속대로에서 에쿠스 차량의 트렁크 위에 개를 끈으로 묶고 달리는 사진과 글이 올라오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가수 이효리는 23일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엔 말 못하고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라는 글을 남겼고, 해당글에 대해 에쿠스 차량의 운전자는 이효리의 소속사로 전화를 걸어 해당글의 삭제를 요구하며 명예훼손 고소 의사를 전달했다.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측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직후였다.

이 같은 상황을 접했던 이효리는 “에쿠스 운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우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하시라 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상황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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