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경북도는 울릉도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탄소제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도는 울릉도를 명품 녹색섬으로 만들기 위해 4천200여대에 달하는 울릉도의차량을 전기 자동차로 교체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관용 승용차 43대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급속충전기 10대를 섬 곳곳에 설치해 배터리 방전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어 2015년부터 전기 택시와 전기차 렌터카를 도입하고, 섬 전체에 전기차·충전인프라 통합관제센터와 전기차 충전기교환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보급여건이 개선되면 섬내 전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보급을 추진, 육상교통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탄소제로 녹색섬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를 저탄소 녹색섬으로 조성해 국민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게 최종 목표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울릉도에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어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명품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