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은 1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70년대 방송가를 장악한 명MC에서 지금은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오유경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스캔들이 불거졌던 이계진 전 의원과 만나 회포를 풀어 눈길을 끌었다.
오유경은 이날 방송을 통해 이계진 전 의원과 17년 만에 재회했다. 과거 ‘연예가중계’ MC로 활동하던 당시 친분을 유지했지만 1980년대 당시에는 식사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던 동료였다. 오유경은 이에 이계진을 ‘가장 보고싶은 남자’로 꼽으며 오랜만의 만남을 가졌다.
이계진도 오유경과의 만남에 “‘연예가중계’ 이후로 같이 방송을 안해 17년만에 만나는 것 같다”면서 “오유경은 성격이 좋고 늘 명랑했다. 맨날 보조개 들어가게 웃었다”면서 젊은시절의 오유경을 떠올렸다.
특히 그 시절 두 사람은 찰떡 호흡으로 대중들에 많은 사람을 받았다. 이에 이계진은 오유경에게 자신을 한 번도 “남자로 느껴본 적이 없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오유경은 “여태까지 받았던 질문 중 가장 곤란한 질문”이라고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사실 내 이상형에 가깝다. 내가 17년전 짝사랑했던 남자는 이니셜 L자를 가진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계진은 “그럼 사랑했던 것으로 알겠다”면서 이전의 추억들을 떠올렸다.
실제로 두 사람은 당시 스캔들이 불거졌을 정도로 찰떡호흡을 자랑했던 명MC였다. 특히 “두 사람이 사귄다”는 루머부터 “임신함 아이 아빠가 이계진”이라는 루머까지 떠돌았을 정도로 당시에는 이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연예가중계’를 진행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가상 연예뉴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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