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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취업자수 9개월 연속 감소…50대이상 생계형 자영업은 증가
[헤럴드경제=신창훈기자]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50~60대 이상 연령층의 생계형 자영업 진출은 계속 늘어 ‘고용의 질’이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밝힌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만명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취업자는 24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만5000명 증가해 7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전년 같은 기간과 같았고, 30대는 7만5000명 감소했다.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는 각각 25만2000명, 25만1000명 증가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에도 생계를 위해 일자리 구하기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도소매ㆍ숙박ㆍ음식업 등 서비스 중심의 자영업 취업자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89만5000명으로 4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9.7%를 기록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8.5%로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 1월 8.0%로 잠시 하락했다가 2월과 3월에8.3%로 높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ㆍ수강(-8만2000명), 쉬었음(-6만명), 심신장애(-3만3000명) 등에서 감소했으나 연로(17만3000명), 가사(16만3000명) 등의 이유로 9만2000명 증가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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