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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앵란 달관 자세 “남편은 나만의 사람이 아니다”
[헤럴드생생뉴스] 배우 신성일의 불륜고백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엄앵란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엄앵란은 16일 방송된 SBS TV ‘좋은 아침’에 출연해 남편 신성일의 자서전 파문 이후의 근황을 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신성일의 발언 이후 외부와 접촉을 끊었던 엄앵란은 “남편 소식은 신문, 인터넷으로 듣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70이 넘었는데 ‘이혼해서 뭐 하냐’ ‘마음만 아프다’ ‘죽을 때 같이 죽으면 되는 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제가 이혼이라는 사치스러운 사건을 일으키겠느냐”고 담담하게 심경을 고백했다.

엄앵란은 이번 “내가 여배우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보답인 거 같다”며 “영광 뒤에 고독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 걸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성일에 대해서는 “서로 보호해주려고 하는 것. 더는 가슴 아픈 일이 없게끔 어떻게 총알받이 해 줄 수 있을까? 그런 마음이다”고 말해 주위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SBS TV ‘좋은 아침’ 화면 캡처

그러면서 그녀는 “사랑은 괴로운 것이다. 25년째 되는 해 깨달았다. 남편은 나만의 사람이 아니다”라며 “신성일은 젊음을 혹사당했다. 젊음을 차압당했다. 일 만한 배우다”고 말해 달관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엄앵란은 이날 방송에서 딸 강수화 씨와 함께 제주도로 힐링여행을 떠났다.

휴가를 보내던 중 엄앵란은 “가만 생각해보면 생각하는 시간이 생겼다”며 “옛날에는 정신없이 스케줄에 쫓겨서 살았는데 이제는 철이 든 것 같다”고 말했다.

엄앵란의 동생은 “노후에 안주하고 서로 화해하면서 우아하게 살 나이인데 그러지 못하고 혼자서만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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