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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희진 “카리스마 보다는 둥글둥글한 선배가 목표”
배우 우희진이 “카리스마 있는 선배보다는 둥글둥글한 선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우희진은 5월 16일 오후 2시 서울 KBS 별관 인근에서 열린 KBS1 전원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2’(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이상우)의 기자간담회에서 맡은 배역에 대한 소개와 작품에 대한 애정, 배우로서의 목표 등을 전했다.

그는 이날 “처음에 시놉시스를 받고 ‘내가 과연 농촌드라마에 어울릴까’하는 의아함이 있었다. 하지만 ‘농촌드라마의 편견을 깨자’는 작품의 기획의도가 마음에 들었고, 고정된 이미지를 벗고 싶다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출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농촌을 떠나 본 적 없는 시골 토박이 최영희 역을 맡은 우희진은 슬하에 10살 딸을 둔 억척스런 주부를 연기한다. 김철수로 분하는 배우 김찬우와 부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는 “10살 딸을 둔 설정이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전 같은 작품에 출연한 김찬우와 하게 돼 걱정을 덜었다”면서 “김찬우와는 어렸을 때 광고와 드라마 ‘자반고등어’ 이후 16년 만에 만나는 것이지만 워낙 유쾌한 사람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했다.

특히 우희진은 과거와 현재 달라진 점과 배우로서의 목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에는 누군가 말을 걸지 않으면 먼저 하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지금은 많이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나이가 들수록 카리스마 있는 선배보다는 주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우희진은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농촌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걸을 기회가 많다. 자연스럽게 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는데,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좋은 연기로 교감할 수 있는 배우가 돼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좋은배우,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시즌2로 새롭게 단장한 ‘산 너머 남촌에는2’는 농촌드라마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겠다는 취지로 출발, 현재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우희진 외에도 김찬우 박형준 김나운 최준용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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