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SBS ‘짝’ 27기에 홍보 목적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는 남자 1호가 “회사 내에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은 실수다. 시청자, 제작진, 출연자분들게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방송 촬영 내내 제 짝을 찾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임한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런데 남자 1호가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쌤 에듀테인먼트 홈페이지에 ‘2012년 4월 제작의 최종 단계인 쌤에듀 동영상 강의 홈페이지가 오픈된다. 5월부터는 기획- 제작- 마케팅의 마지막 단계로 방송 언론 이슈화의 본격적인 단계로 진입, 매출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라고 돼있어 남자 1호가 ‘짝'에 출연한 시점과 회사의 홍보극대화 타이밍이 겹친다는 것이다. 본인이 주장하듯이 ‘짝'은 (배우자를 만나려는 목적만의) 진정성을 가지고 출연했다고 믿어주고 싶다.

하지만 ‘짝' 출연을 이슈몰이하려는 보도자료의 제목들이 과했다. 그 역효과가 나오고 있다. ‘스타강사 양재훈’, ‘짝 이번엔 형이 출현’, ‘남자 1호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등은 그렇다 치고 ‘강동원 닮은 꼴 짝 출연’은 역효과를 가져올만한 제목이다.

스타마케팅에서 특히 인지도가 낮은 신인을 마케팅할때 ‘김태희 닮은 얼굴', ‘한국의 기무라 다쿠야' 등을 내세우지만 정작 닮지않으면 마케팅 효과가 나지 않는다. 인기강사이며 음반활동을 한 가수이기도 한 남자 1호의 ‘강동원 닮은 꼴'도 그런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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