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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나라에서’ 유준상 “10만 돌파시 부안투어 계획” 촌철살인 공약
배우 유준상이 영화 ‘다른 나라에서’가 1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게 되면 감독과 출연배우 4명 모두 실제 촬영장소였던 부안으로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유준상은 5월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신작이자 제 6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0만 명 관객 정도가 우리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유준상은 이날 “우리 영화는 여행을 정말 가고 싶은 분들 혹은 여행을 못 가신 분들, 여행을 갔는데 또 가고 싶은 분들, 또 출산이 임박한 분들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라며 “대략적으로 따져봤을때 그분들이 다 오신다면 관객이 10만은 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물론 가능하지 않지만 가능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은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10만 명이 든다면 무엇을 못하겠는가”라며 “정말 바람이 이뤄진다면, 문성근 선배님은 바쁘시니까 마음으로 와주실 테고, 우리 출연진 4명(윤여정, 문소리, 유준상, 정유미)과 홍상수 감독님까지 해서 촬영지 부안 여행투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또 “10만 명 관객중 일정 인원을 뽑아서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고 취재진들도 신청하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인터뷰도 맘껏 응할 것이고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한 감독님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의 한 펜션으로 여름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홍상수 감독과 세계적 명배우 이자벨 위뻬르가 만나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얻었던 작품이다.

영화는 작년 여름 부안 모항에서 약 2주간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자벨 위뻬르는 ‘다른 나라에서’ 속 세 명의 안느로 등장, 1인 3역을 연기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또한 유준상, 윤여정, 문소리, 정유미, 문성근 등이 참여해 드림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캐스팅 라인을 자랑한다. 개봉은 5월 31일 예정.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백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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