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는 5월 2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결혼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욕심 같아서는 정형돈 보다 하나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유재석, 박명수 등 다들 부럽지만 가장 부러운 것은 정형돈이다. 처음에는 ‘딸 둘, 아들 하나가 있었으면...’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가 있다 보니 구별하지 않고 낳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정형돈이 쌍둥이를 가졌다고 말하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철저하게 입단속을 시켰던 적이 있다. 그래놓고 다음날 바로 발표가 나서 황당했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와 신부는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진지한 교제를 이어왔다. 그는 그동안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여자친구 이름을 자주 언급했고, 당당한 만남을 이어왔다. 정준하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신혼여행은 잠시 미뤘으며, 신혼생활은 서울 서래마을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항상 결혼식에 참석해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웠었는데, 막상 내가 그 주인공이 되다보니 떨리고 긴장된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는 만큼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 만들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부자지간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이순재가 맡는다. 사회는 이휘재가, 축가는 가수 신승훈, 바다, 스윗 소로우 등이 부를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