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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셰코’ 김소희 심사위원 “음식 투척? 몇 번이나 충고를 했는데..”(인터뷰)
“몇 번이나 충고를 했어요. 많은 것을 담아 놓았길래 메인만 뽑아서 하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났는데 그대로 들고 왔더라고요”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현장공개에 참석한 김소희 심사위원의 말이다.

그는 참가자의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린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도전자가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어보지도 않고 버렸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서 김소희 심사위원은 상황을 전했다.

김소희 셰프는 ‘비엔나의 요리 여왕’으로 불리며 독일어권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스타 셰프다.

그는 “여기 있는 참가자들은 한국을 대표할 마스터 셰프가 될 사람이다.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테두리를 벗어나야만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맛을 보니 모든 음식을 한 접시에 담아놔서 보기에도 굉장히 지저분했다. 심사를 하기까지 시간이 흐르면 딸기와 크림 등이 요리와 한데 어우러질 것이라고 생각해 메인만 준비하라고 충고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도전자는 어영부영 시간을 보냈고, 결국 김소희 심사위원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그대로 음식을 내놓았던 것이다.

김 심사위원은 “충고를 했는데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 이야기를 했는데도 그 틀을 못 벗어나서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레오 심사위원 역시 “심사위원들은 모두 참가자들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맛을 본다”면서 “어떻게 담는지도 보는데, 맛을 볼 수 없도록 담아왔다. 만약 내가 먼저 나갔어도 버렸을 것이다”고 말을 보탰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는 한국 최초의 마스터 셰프를 꿈꾸는 도전자들이 치열한 경쟁과 진한 감동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도전자들은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한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2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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