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금9·은2·동16개로 종합 10위 차지할 것”
메달트래커 최근 성적 기반 분석
美, 금42개 획득해 종합1위 전망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6개 로 종합 10위?’

한국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까.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만도 대단한 영광이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가 흘린 땀방울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밤잠 설치며 지켜보는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는 과연 한국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메달을 목에 거느냐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이내에 든다는 ‘10-10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에 정통한 메달 트래커가 매달 업데이트하고 있는 런던올림픽 메달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목표치와 예상 메달수는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메달 트래커는 스포츠 통계 전문회사인 인포스트라다 스포츠가 종목별 세계 랭킹과 최근 성적을 토대로 올림픽메달을 전망하는 분석 시스템이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6개로 케냐(금 9, 은5, 동5)에 이어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식 집계(금메달 순이 아니라 총 메달합계 순)로 따지면 케냐를 제치고 9위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금메달 42개로 1위, 중국과 러시아 독일이 그 뒤를 이어 2~4위로 예상됐다. 최근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일본이 금메달 10개로 종합 7위로 예상한 것이 눈에 띈다. 메달 트래커는 일본이 유도에서만 5개의 메달을 휩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금메달은 어디에서 나올 수 있을까.

수영의 박태환이 400m 금메달, 200m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남녀 양궁이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개인과 단체까지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조, 남자 유도의 왕기춘과 김재범,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진종오, 태권도 남자 헤비급 차동민이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눈에 띄는 것은 복싱과 축구. 라이트웰터급의 신종훈이 금메달 후보로 예상됐다. 한국의 메달박스에서 이제는 사양종목으로 쇠락한 복싱에서 금메달이 나온다면 이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한번도 메달을 못딴 축구에서 한국이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동메달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