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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궁’ 당할자 없어..개봉 2일 만에 50만 육박 ‘평일 10만’
영화 ‘후궁:제왕의 첩’(감독 김대승, 이하 후궁)이 개봉 2일 만에 누적 관객수 4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6월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후궁’은 개봉 첫날 529개의 상영관에서 10만 6741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 5097명.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프로메테우스’나 ‘맨 인 블랙3’과 국내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제치고 얻은 것이라 눈길을 끈다.

‘후궁’은 사랑에 미치고, 복수에 미치고, 권력에 미치고,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독한 궁에서 벌어지는 애욕의 정사(情事),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린 에로틱 궁중 사극이다.

특히 이 작품은 흡입력 높은 스토리와 주연배우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의 파격적이고 놀라운 변신과 촬영기법 등이 조화를 이뤄 명품 픽션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총 346개의 상영관에서 5만 126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312만 5632명을 기록했다.

이어 3위는 5만 425명의 관객을 동원한 ‘프로메테우스’가, 4위와 5위는 각각 3만 5273명의 관객을 동원한 ‘맨 인 블랙3’와 3만 4070명의 관객을 동원한 ‘차형사’가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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