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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현우 유인나 돌발고백…“‘인남’은 끝나지 않았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연예계 사상 이런 일은 흔치 않았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에게 스캔들이 나는 일은 종종 있지만 그 스캔들을 공식화하기도 전, 돌발적인 ‘사랑고백’을 하는 일 말이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하나 벌어졌다. 케이블채널 tvN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의 마지막회 시청 팬미팅 현장에서 남자주인공 지현우의 폭탄고백이었다. 상대는 여주인공 유인나였다.

지현우는 이날 팬미팅 현장에서 “유인나에게는 너무 감사한게 고백하는 장면이 있다”면서 드라마 촬영 중 에피소드를 언급하는 것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지현우는 “원래 지문에는 눈물을 한방울 흘리면서 얘기하는건데 그 타이밍에 눈물을 흘리기가 너무 어려웠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잠시 휴식을 제안하고 혼자 벤치에 앉아 있는데 유인나가 갑자기 옆에 앉더니 이어폰을 귀에 꽂아줬다”고 밝혔다.

당시 이어폰에서 흐르던 음악은 드라마의 OST였다.

지현우는 “그 순간 눈물이 났다. 그래서 저는 솔직하고 싶다”면서 “우리 드라마의 매력은 멘붕(멘탈붕괴)이다. 회마다 멘붕이 있다”고 돌발발언을 시작했다.

급기야 지현우는 “여러분들이 오늘 멘붕을 하실 일은 제가 인나씨를 사랑합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고백으로 출연진은 물론 팬미팅에 참석한 시청자들까지도 초토화시켰다.

지현우의 깜짝 고백에 당황한 유인나는 “아니, 제가 눈물신이 진짜 많았다. 그럴 때 항상 저희 OST를 들었다. 너무 좋지 않나”라고 당황해하면 “끝나고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무슨 마음으로 얘기 했는지. 지금 뭘 하는건지. 정말 멘붕의 드라마다”고 했다.

이 놀라운 광경에 ‘멘붕’이 오기는 누리꾼들도 마찬가지였다.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였던 누리꾼들은 대체로 “나도 멘붕온다”면서 충격의 여운을 가시지 못했고, 한 트위터리안은 “‘인남’보면서 둘이 정분나겠네~ 했더니 진짜 정분났네. 종방연에서 고백이라니! 잘어울린다 사겨라. 그래, ‘인남’은 끝나지않았어!(kjj***)”라는 반응으로 두 사람의 관계진척을 희망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꽤 진지하게도 “생각해보면..지현우 좀 시간과장소에 맞지않는 행동을 한걸지도?(mik****)”라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지현우의 돌발고백에 현재 지현우 유인나 측 소속사에서는 공식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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