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포성없는 전쟁 ‘유로2012’ 내일 킥오프
[헤럴드생생뉴스] ‘포성없는 전쟁’ 유로 2012가 드디어 오는 토요일 개막한다.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이 출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유럽 축구의 지존을 가린다.

유로대회는 경기 질적인 면에서단일 경기로는 월드컵을 능가한다. 독일-네덜란드, 스페인-이탈리아 등 월드컵에선 8강이상은 돼야 볼 수 있는 빅매치가 즐비하고, 우승 상금도 월드컵의 3100만 달러(약 370억원)보다 많은 3300만 달러(약 390억원)이다.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스페인을 뽑고 있다 .하지만 1960년 유로대회가 시작된 이래 2회 연속 우승한 팀은 없다. 지난 유로2008에서는 스페인이 44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스페인의 상승세는 2년 뒤 남아공월드컵 우승으로 이어졌고 세계 최강팀으로 우뚝 선 스페인이 새 역사를 만들어낼지가 최고 관심사다.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와 카를로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남아공월드컵 우승 주역들이 건재하고 후안 마타(첼시), 산티 카솔라(말라가) 등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다만 내부갈등은 변수로 작용한다. 사비(바르셀로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매너를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중앙수비 조합인 피케(바르셀로나)와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소속팀 대결에서 얼굴을 붉힌 적이 있다.

한편, 유로 대회와 인연이 없는 잉글랜드가 ‘축구명가’의 체면을 살릴 지도 주목된다.잉글랜드는 축구종주국인데다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가 있는 국가이지만 우승운이 없었다.

이번 대회도 또한 시작부터 불안하다. 가레스 배리(맨시티)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고 프랭크 램퍼드(첼시)도 허벅지를 다쳤다. 이미 잭 월셔(아스널)도 다쳐 정상적인 미드필드 가동이 힘든 상태다. 수비수 게리 케이힐(첼시)은 벨기에 평가전에서 턱뼈가 부러졌다. 공격진은 대니 웰백이 발목을 다쳤고, 웨인 루니(이상 맨유)는 경고누적으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쯤되면 개점휴업이나 다름없다. 세계적인 명장인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이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 관심거리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