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檢, ‘타진요’ 회원에 2년 6개월 구형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의 회원 9명에게 최고 2년 6개월이 구형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14단독)에서는 타블로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9명에 대한 최종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인터넷을 통해 타인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타진요’ 카페 자체가 타블로의 학력이 거짓이라는 전제하에 만들어졌다. 단정적인 문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진실이 아닌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이를 확산시켰다”면서 징학 2년 6월을 구형했다.

특히 9명의 회원 가운데 2명에 대해 2년 6개월, 다른 2명은 2년, 4명은 1년 6개월, 1명은 1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타진요 측 변호인은 “명예훼손, 모욕을 주기 위함이 아닌 타블로의 학력이 진짜인지에 의구심을 가졌을 뿐”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타블로는 지난 2010년 8월 타진요 회원 11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그 가운데 2명에 대해서는 비난수위가 높지 않다고 판단 지난달 고소를 취하했다. 나머지 9명에 대한 최종 선고는 내달 7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