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둑들’ 김윤석 “젊은 이정재-김수현 나두고 왜 내게 와이어 액션을..”
배우 김윤석이 신작 ‘도둑들’을 통해 선보인 중국어 대사와 액션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윤석은 6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중국어와 액션 연기 진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번 ‘도둑들’을 촬영하면서 중국어가 굉장히 어렵고, 매력적이란 사실을 처음 느꼈다. 결론은 무조건 연습밖에 없더라. 극중에서 오달수씨와 내가 가장 중국어를 쓰는 장면이 많았는데 시원한 맥주도 못마시고 호텔 방안에서 선생님과 함께 중국어 연습을 계속했다”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윤석은 이어 “더빙이나 후시 녹음은 아예 처음부터 하지않았다. 감독이 추구하는 것은 진짜 마카오에서 몇 년 살았던 사람의 살아있는 모습을 연기하길 원했다. 나중에는 중국어가 굉장히 많이 늘어서 중국 배우들이 집중력에 대해 칭찬해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와이어를 이용한 고난이도 액션 연기에 대해 “최동훈 감독과 함께한 전작 ‘전우치’를 통해 와이어 액션을 했는데, 그때 액션 그만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진짜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왜 몸 좋은 이정재와 무쇠도 씹어먹는 김수현을 나두고 40대 중반인 나를 와이어에 태웠나’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아 흡족하다”라고 덧붙였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이다.

이 작품에서 김윤석은 범죄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마카오박을 맡았다. 마카오박은 마카오에서 하룻밤에 88억을 땄다는 전설의 주인공으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좀처럼 자신의 속을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러운 캐릭터이다.

이 영화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은 7월 25일.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송재원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