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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vs 레바논, 최강희 “어려운 일정이었는데…”
[헤럴드생생뉴스]최강희호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레바논을 3대0으로 격침시켰다.

한국은 1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전반과 후반에 1골씩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감각을 뽐낸 김보경과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은 구자철의 활약으로 레바논을 3-0으로 물리쳤다.

경기 이후 최강희 감독은 “어려운 일정이었는데 2연승으로 마감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피곤한 가운데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해 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 우즈베키스탄(9월)과 이란(10월)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테오 부커 레바논 감독은 경기 후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승리할 만한 경기였다. 한국은 조직력도 좋고 레바논보다 훨씬 강한 팀”이라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레바논 전에서의 승리로 한국은지난 9일 원정경기로 열린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데에 다시 승점 3을 얻어 총 6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제2의 박지성 김보경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일본프로축구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는 김보경은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올려준 이근호의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레바논 골키퍼 지아드 엘 사마드가 손으로 막아 보았지만 볼은 크로스바 아랫부분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골맛을 본 김보경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또 한 번의 그림 같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인 후반 44분에 구자철은 레바논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왼발로 차넣어 쐐기골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일본과 호주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은 2승1무로 선두를 지켰고 호주는 2무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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