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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걸그룹’ 블러시, 박재범과 함께 찍은 사진 공개
한국인이 포함된 아시아 출신 걸그룹 블러시(Blush)가 박재범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6월 20일 공개된 이번 사진은 지난 5월 미국에서 개최된 ‘APAHM TOUR’에서 각각 2012년의 헤드라이너와 오프닝 아티스트로 만난 박재범과 블러시가 함께 한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APAHM TOUR’는 미국 최대 규모의 통신업체인 버라이즌(Verizon)이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문화 유산의 달 (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을 기념해 5년째 개최하고 있는 콘서트로, 헤드라이너와 참여 아티스트는 그 해 아시아와 미국의 문화를 아우르는 아이콘을 엄선해 결정한다.

올해는 박재범을 주축으로 약 10일간 워싱턴 DC,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총 4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 중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의 무대에 블러시가 오프닝을 장식했다.

블러시는 박재범과 함께 모든 투어에 초청받았으나, 스케줄 상 피치 못하게 샌프란시스코와 LA 공연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는 아시아계 걸그룹이 미국에서 정식 데뷔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 더욱 의미가 뜻 깊다. 


블러시는 지혜(한국)와 알리샤(인도), 나츠코(일본), 빅토리아(중국), 안젤리(필리핀)까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다섯 명으로 이뤄진 걸그룹으로, 힙합스타 스눕 독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뷔 곡 ‘언디바이디드(Undivided)’가 빌보드 댄스차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발표한 싱글 ‘댄스 온(Dance On)’ 역시 스파이스 걸스를 데뷔시킨 엘리엇 케네디의 프로듀싱으로 미국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발매 직후 빌보드 댄스차트 1위에 입성했다.

한편 블러시는 지난 달 미국에서 히트 싱글들이 포함된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아시아 각국과 미국 현지를 돌며 활발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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