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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우면 생긴다고? 여드름에 대한 오해들
순한 클렌저 사용하고 알코올, 멘톨 등 자극적 성분은 피해야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여드름에 대한 고민을 한다. 어른이 되면 없어질 거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생활 환경의 변화로 성인이 된 후에도 여드름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다.


짜보기도 하고, 약도 바르고, 화장품을 바꿔도 보지만 여드름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한 법이다.


나이나 성별에 관계 없이 여드름의 근본 원인은 같다. 바로 모공 속에 피지 생성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다섯 가지 주요 원인은 호르몬 활동과 염증, 유분 과다 생성, 비규칙적이거나 지나친 각질제거, 모공 속 박테리아로 인한 염증이다.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의 저자이자 뷰티 칼럼니스트인 폴라비가운은 여드름 전쟁의 3대 원칙으로 ▲ 피지를 줄여 여드름 균 번식 환경을 없애고 ▲ 꾸준한 각질 제거로 피부 표피와 모공을 깨끗이 청소하고 ▲ 소독제로 여드름 균을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폴라비가운은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몇 가지 소개했다.




여드름 치료에 대해 첫 번째 잘못된 상식은 피부 자체를 건조하게 하면 여드름을 바짝 마르게 해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여드름은 수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피지 분비에 의해서 악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시키면 피부 세포 속 수분만 잃게 되고 표면상으로 여드름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피부 보호막 손상으로 인해 오히려 피부에 다른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잘못된 방법은 여드름이 깨끗하지 못해서 생겨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강한 세정 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나 비누로 얼굴을 심하게 씻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세안은 여드름 예방 효과는 없이 피부 자극과 건조함을 유발할 뿐이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순한 수용성 클렌저와 순한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


또 다른 오해는 여드름이 있는 부분만을 골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드름이 피부 표면상에 나타날 때쯤이면 적어도 2~3주 정도 진행된 것이다. 일부 제품이 여드름으로 인한 국소 부위의 붉은 기와 부기를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이는 표면만 치료하는 것일 뿐 형성 과정 중에 있는 여드름까지 치료할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잘못 알려진 여드름 상식은 피부가 따끔거릴 만큼 자극적인 성분들이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흔히 소독이나 살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알코올, 멘톨,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레몬 등의 성분들은 피부 세포에 손상을 주고 피부의 자연치유능력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자극은 피부가 더 많은 유분을 배출하게 만들어 피지 생산을 더 증가시키게 되기 때문에 특히 여드름에 있어서는 치명적이다.


폴라비가운은 여드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들을 자신의 뷰티사이트 폴라초이스(www.paulaschoice.kr)에 공개하며 “여드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상태를 더 악화시키거나 또는 일시적 해결법만을 취하게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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